작년과 달리 이번엔 빨리 도착했네요.
무지 반가운 마음에 오자마자 바로 시작했답니다.
박스를 열었을 당시엔 그냥저냥... 괜찮았습니다.
그러나...
껍질을 깎으면서... '왜 이러지?...'란 생각이 들더군요.
(참... 감 상태는 붉으스름해서 깍기엔 좋았습니다. 무른 것은 아니고 살짝 부드러워진 상태라고나 할까요...)
두박스를 주문했는데, 첫 박스는 77개 중 반 이상이 찍혔더라구요.
살짝 찍힌 것은 그렇다치고 깊히 빠인 것도 18개나 나오더군요.
맘 상한 상태로 두번째 박스까지 개봉하면서 이번 것도 그러면 어쩌나 했지만...
81개중 (떨어진 건지) 금이 간 것 2개 말고는 심한 상처의 것은 몇 개 뿐이니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.
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했죠.
작년하고 비교했을때...
혹 경험없는 아르바이트생이 작업을 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.
추가로 더 주문하려 했지만, 남편이 극구 말리더군요.
선물로 주신 행거는 아직 사용하지 않았지만(집에 작년에 쓰던 곶감용 행거가 있어서...) 차후에 사용해 보려구요.
그 행거 만은 초보인 제가 하기에 힘들 것 같고, 나무젓가락으로 지지대를 남들어서 사용할까 생각만하고 있습니다.
작년에 넘 좋아서 그런지, 이번은 좀 실망스럽지만...
그래도 잘 만들어서 기분좋게 먹으렵니다.
지금 햇감을 수확해서 선별포장 출고를 하느라 많이 바쁜것은 사실입니다.
작업장에서 좀 더 주의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.
행거는 감꼭지에 끼우고 끝부분을 실로 묶으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.
좋은 하루 되세요...